평범하지 않은 짜장과 짬뽕, 색다른맛의 경험, 신촌역맛집 충화반점

신촌역에 볼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점심 먹으려고 찾아갔었던

충화반점입니다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간판이 눈에 안들어와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문패가 걸려있는 집이 있더군요

내부는 깔끔했고

테이블이 열 개 정도 됐었어요

보통의 중식당은

엄청나게 많은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메뉴판을 받았을 때 간결해서 좋았어요

짜장과 짬뽕 메뉴는

각면과 얇은면 중에 선택이 가능했는데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짬뽕은 얇은면, 짜장은 각면으로 주신답니다

충화짬뽕(￦8,900)입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빨간국물이

인내심을 자극하더군요

짬뽕과 들깨가루가 함께 나왔는데

진하고 얼큰한 짬뽕국물에 넣으니

순대국에 들깨가루 넣어먹는 느낌처럼

국물과 들깨가루의 조합이 괜찮았어요

12시간 저온 조리했다는 챠슈도

고명으로 올라와있었고

면발이 정말 탱글탱글했답니다

주문하실 때 얘기하시면

매운 짬뽕도 가능하다고 하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맵게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라구짜장(￦8,900)입니다

일반적인 짜장소스가 아닌

색다른 느낌의 짜장소스와 함께

통베이컨과 고추, 계란고명의

비주얼은 합격이었네요

라구짜장은

트러플(송로버섯)오일이 함께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트러플오일은 처음이어서

괜찮을까 걱정이됐어요

처음 한입은

역시 처음 느껴보는

송로버섯의 향이 강하게 들어오더군요

색다른 느낌이었지만

짜장과 트러플오일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처음에는 트러플 오일을 넣지 말고 드시다가

나중에 넣어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짜장소스는 유니짜장의 느낌과 비슷했지만

유니짜장보다는 건조한 느낌이었어요

짜장과 짬뽕 메뉴 둘 다

공기밥과 함께 나와서 좋았답니다

고기덴뿌라(￦7,900)입니다

흔한 탕수육대신

고기튀김이 사이드메뉴였어요

평범한 소스없는 탕수육 느낌일 것 같았는데

처음 한 조각 씹었을 때

그게 아니라고 뒤통수를 탁 치더군요

눈 감고 치킨이라고 하면서

입에 넣어주면 모를 것 같을만큼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짭잘하고 상큼한 두 가지 소스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고기튀김이었답니다

평범하지 않은 짜장면과 짬뽕의 맛이

외국여행을 한 것 처럼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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