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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하면

대학로의 마로니에공원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경기도 안성의 맛있는 마로니에로

경양식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영업시간>

11:00 - 21:30



입구의 입간판으로

벌써 30년이 넘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주차는 60여 대 정도 규모의

서인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식사를 마치고 주차권을 주셨답니다


깜박 잊어 주차권을 못 받았더라도

주차요금이 1시간의 1,000원으로

부담이 적은 곳이었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조금은 촌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었지만

식사하는 손님이 꽤 있었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한눈에 봐도 촌스러운 종이가

깔려 있었네요



적혀있던 대로

돌, 백일, 생일잔치,

뒤풀이, 동창회,

육순, 칠순, 각종 모임이

가능할 정도로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세트메뉴가 좋아 보였지만

양이 많을 것 같아


단품 메뉴로

마로니에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양송이스프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직접 만들었다는

양송이스프가 먼저 나왔답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아웃백의 양송이스프에

버금가는 비주얼이었지만

그 맛을 기대해서인지

조금은 심심했던 맛이었답니다


먹다 보니

누룽지처럼 구수한 게 매력이더군요



샐러드는 개별 접시에

따로 담겨 제공되었고

무엇보다도 깍두기가 반가웠었네요



샐러드 소스도 시판용 소스 대신

직접 만드시는지

심심한 느낌이 아쉬웠답니다



마로니에돈까스(₩9,000)



투박한 비주얼의 돈까스가

촉촉한 소스가 뿌려져 나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네요



두껍지 않게 얇게 편

전형적인 경양식 돈까스의

모습이었답니다



제 입맛이 짠맛에

길들여진 건지 모르겠지만

돈까스소스 역시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답니다



아마도 좀 더 자극적인

현대의 소스들에

익숙해진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함박스테이크(₩15,000)



함박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에

소스가 펄펄 끓는

비주얼로 등장했답니다


왠지 빨리 먹지 않으면

다 타버릴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급했네요



두툼한 함박스테이크는

집에 있던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 넣어

건강하게 만든 느낌을 받았답니다



식감도 좋았고

소스도 적당히 잘 어울려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스파게티나 김치볶음밥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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