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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방문했을 때

숙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산책 삼아 돌아볼 수 있는

나카지마공원(中島公園)이 있어서

한 번 돌아봤답니다



삿포로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시영 지하철 난보쿠선(南北線)의

나카지마코엔역(中島公園駅)이 있어

접근성도 좋았답니다



도심 속의 공원이라

크지 않을 것 같았지만

공원 중앙에는 호수도 있어

멋진 호수뷰도 만들어냈답니다



공원에 비둘기가 많은 것처럼

여기서는 많은 까마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사람에 익숙해져서

옆을 지나가도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들 할 일만 하더군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까마귀들이 많아서

살짝 놀랐답니다



아야메이케(菖蒲池)라는 호수는

예전에는 목제를 저장하는

저목지로 쓰였다고 합니다



호수에 오리배가 있듯이

보트를 탈 수 있었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봄에는 벚꽃이 장관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예쁘다고 하네요



공원을 걷다 보니

하늘색의 건물을 만났는데

국가 지정 주요 문화재

호헤이칸(豊平館)이었습니다



메이지 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목조 서양풍 건축물로

호텔로 쓰였었다고 합니다



내부는 유료 관람(¥300)이었는데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고 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답니다



공원 한 쪽

일본식 정원도 꾸며놓았는데

무궁화도 만났는데

여기서 보니 엄청 반갑더군요



만약 삿포로 시내에

숙소를 잡아 머물게 된다면

산책 삼아 한 번 방문해볼 만한

도심공원이었답니다



이 블로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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